내 이름은 ‘우디’ 이제 태어난지 5개월 초큼 지났습니다..전 미니어처 푸들이구요 그동안 가족을 찾지 못해 전전하다가 39일 전 아빠, 엄마, 형, 누나를 만나 부산 해운대 센텀에서 사랑 받으며 잘 지내고 있답니다..울 가족들이 반려 생활이 처음이라 서로 힘들때도 있지만 산책도 자주 다니고 맛난것도 많이 많이 주셔서 집에 올때 보다 몸무게가 2배로~ 현재 폭풍성장 중입니다..헤헤 ^^ 얼마전부터 아빠께서 지금 먹고 있는 사료(홍삼이 들어 있다는 지*펫)를 바꿔야겠다며 카페, 밴드, SNS 등 인터넷 사이트를 쥐잡듯 검색하시더니 드디어 건강한 사료가 왔다며 좋아하시네요...

5개월 된 우기가 뭘 알겠어요? 하지만 택배 포장을 보는 순간, 전 이건 내꺼라는걸 느꼈죠..저의 촉은 언제나 정확했거든요..^^ 택배를 보니 포장, 구성품, 설명서 너무 꼼꼼하게 잘 되어 있어 아빠께서 가져온 새 사료에 대해 신뢰감 급상승~ 꼬로록~ 왜 아빤 빨리 주시지 않는거얌..ㅠㅠㅠ

드디어 개봉박두~ 근데 어랏!! 이 사료는 뭔가 다른데...음...다른 사료와 달리 냄새도 많이 나지 않고 질감이 무엇보다 담백해 보여..기름기 같은게 전혀 없어서 뭔가 건강해질듯한 기분이야..오케이~ 좋았어...먹방 우디의 모습을 보여 주겠쓰~~~

흐흑~ 맛난걸 앞에 두고 기다리는건 고문이야..아빤 사진 찍으신다고 앉아~ 기다려~만 반복하시는데..”아빠!! 이거 너무하신거 아니예요?” “이러시면 우디 삐뚫어질거예요~” 오홋~ 고진감래~ 드뎌 먹어라는 아빠 말씀...기호성테스트..뭐 이딴거 없네요..넘 맛나요..그리고 예상대로 담백해서 좋구요 맛도 처음 보는거지만 좋네요..오도독~오도독~ 짭짭~쩝쩝~~ 어랏!! 어디갔지? 내가 벌써 다 먹은거? 흐미~ 항상 만난건 양이 작게 느껴진단 말얌...

“아빠~ 더 주세요~~” 아빤 간절한 제 얘길 들으셨는지 못들으셨는지..생수통을 들고 오시네요...오늘 저녁에도 분명 닥터독 주실거죠? ^^ 아빠~ 사료 바꿔주세용~~